[프로야구] 넥센으로 돌아온 해커…퇴출 위기에 몰린 외인들

[스포츠와이드]

[앵커]

외국인 선수를 얼마나 잘 뽑는지는 프로야구 한해 농사의 절반이라고도 합니다.

넥센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는데요.

교체 여부로 고민에 빠진 구단들은 또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손가락 부상을 입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 대신, 검증된 선수 에릭 해커와 총액 3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겁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NC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빈 해커는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는 등 안정된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6월은 부진한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시기입니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이라면 순위경쟁이 본격화되는 7월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퇴출 1순위로 꼽혔던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와 NC의 투수 로건 베렛은 거짓말 같은 6월의 반전극을 쓰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타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던 번즈는 6월 들어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유영준 감독 체제로 팀이 꾸려진 뒤 2군에서 복귀한 베렛은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선수가 됐습니다.

여전히 퇴출 위기인 선수들도 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의 이번 시즌 성적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5.49입니다.

팀 성적이 좋은 만큼 더 든든한 외국인 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LG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4월 17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가르시아는 길고 긴 재활을 거치고 있어 류중일 감독도 결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추천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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