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전의 독수리'…한화, 접전 끝 두산에 끝내기

[스포츠와이드]

[앵커]

한화가 선두 두산과의 연장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비상한 한화는 10년만에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웃은 건 독수리들이었습니다.

올해 역전승 1위인 한화는 6대 7로 뒤지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벼랑끝에서 팀을 구한 것은 호잉이었습니다.

호잉은 박치국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며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3회 투런 홈런에 이은 두번째 아치였습니다.

연장 11회.

한화는 두산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정후의 악송구로 만든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

송광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두산의 투지도 무서웠습니다.

1대6으로 크게 뒤지던 7회와 8회 최강으로 꼽히는 한화의 불펜을 상대로 6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한화의 뒷심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기 강판된 선발 후랭코프에 이어 3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낸 두산의 신예 현도훈의 무결점 투구도 결국 빛이 바랬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쓸어담으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른 한화는 선두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며 3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KIA는 이범호와 김주찬의 3점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노리던 KT를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주말 SK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KIA 선발 한승혁은 시즌 2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임창용은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습니다.

연합한국-no-1-온라인카지노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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