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명예의 전당 헌액…"김연아 다음 수상 기대"

[스포츠와이드]

[앵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차 전 감독은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축구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포츠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마라톤 손기정과 레슬링 양정모 등 스포츠 영웅들에 이어 역대 열번째이자 축구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지난해 후보에 올랐지만 피겨여왕 김연아에 밀렸던 차 전 감독은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차범근 /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절대강자 김연아가 수상을 하고 나면 내년에는 나의 순으로 내게 상이 돌아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해 봤습니다. 저는 이 상이 즐겁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은 한국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넣으며 차붐 열풍을 일으켰고, 국가대표로 A매치 최다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부인 오은미 여사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한 차 전 감독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범근 /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마지막 사명을 축구를 위해서 더 아직도 하라는 그런 것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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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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