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괜찮아, 우리 가족…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대한민국의 땅 끝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장흥.

이곳에는 베트남에서 시집와 두 아이를 낳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 이현숙 씨가 있다.

동네에서도 부지런하기로 유명한 살림꾼, 현숙 씨!

작년 12월 심근경색으로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면서 그녀의 삶은 더욱 바빠졌다.

새벽 6시면 일어나 미역공장으로 향하고 일이 끝나면 해가 지기 전 바다에 가서 해산물을 캔다.

아직 남편을 잃은 아픔이 아물지 않았지만 그녀는 가족을 위해 말없이 홀로 마음을 다독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시어머니 역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아직 지우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 손주들과 며느리를 위해 일흔이 넘은 약한 몸을 이끌고 밭을 일군다.

그런 현숙 씨와 시어머니의 유일한 버팀목은 가영이와 지성이다.

어린 남매 또한 그런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밭일을 돕고 함께 공부를 하는 등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내고 있는데~

예기치 못했던 위기를 맞은 이현숙 씨의 가족들.

아빠의 빈자리, 남편의 부재를 딛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하모니 솔루션!

슬픔을 이겨내고 한 발 한 발 노력해 나가는 이현숙 씨 가족의 사연을 하모니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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