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들 고국에서 맞는 추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힘겹게 고국으로 돌아온 동포들에게는 더 뜻깊은 명절입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할린에서 온 동포들의 보금자리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이곳에 거주하는 80∼90대 노인 80여명은 어릴 때 러시아로 강제 이주했다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고국 땅에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이 자손을 사할린에 남겨두고 단신으로 영주 귀국했습니다.
추석에 가족을 보지는 못하지만 회관에 있는 동포들끼리 함께 음식을 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흥겨운 노래자락에 춤을 추며 한껏 명절 분위기를 냅니다.
<강정순 / 사할린 동포> "사할린에서도 명절을 잘 맞이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더 즐겁게 맞이하니까 기쁩니다.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겠습니다."
사별한 남편과 사할린에 두고 온 아들, 딸의 사진을 만지면 머나 먼 이국땅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세월이 떠오릅니다.
<김소나 / 사할린 동포> "먹을 것도 없고 말도 몰라서 바다에서 나는 미역으로 국을 끓여 먹고…"
지난해까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는 모두 3천여명.
인천과 안산 등 전국 28곳에 정착한 동포들은 꿈에도 그리던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힘겹게 고국으로 돌아온 동포들에게는 더 뜻깊은 명절입니다.
신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할린에서 온 동포들의 보금자리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이곳에 거주하는 80∼90대 노인 80여명은 어릴 때 러시아로 강제 이주했다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고국 땅에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이 자손을 사할린에 남겨두고 단신으로 영주 귀국했습니다.
추석에 가족을 보지는 못하지만 회관에 있는 동포들끼리 함께 음식을 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흥겨운 노래자락에 춤을 추며 한껏 명절 분위기를 냅니다.
<강정순 / 사할린 동포> "사할린에서도 명절을 잘 맞이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더 즐겁게 맞이하니까 기쁩니다.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겠습니다."
사별한 남편과 사할린에 두고 온 아들, 딸의 사진을 만지면 머나 먼 이국땅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세월이 떠오릅니다.
<김소나 / 사할린 동포> "먹을 것도 없고 말도 몰라서 바다에서 나는 미역으로 국을 끓여 먹고…"
지난해까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는 모두 3천여명.
인천과 안산 등 전국 28곳에 정착한 동포들은 꿈에도 그리던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신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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