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은 했는데…" 납 범벅 우레탄 트랙 속수무책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했지만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발암물질이 대거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대책이라고는 줄을 쳐놓은 것이 고작입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 운동장입니다.

트랙에서 발암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9배나 초과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대책이라곤 노끈을 쳐놓고 출입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한 것이 고작입니다.

군데군데 부직포를 덮어놨지만 체육활동이 활발한 고등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학교 관계자> "전부 깔아놓으면 좋지만…전체적으로는 못 깔고 6∼7군데를 통로로만 해놓고 나머지는 전부 선으로 막아놓고 있습니다."

납 성분이 검출돼 교체가 시급한 학교는 경기도에 모두 245곳에 달합니다.

모두 교체하려면 300억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한 예산은 20억원으로 겨우 30개 학교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황교선 /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원래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예비비를 지원해서 시공할 계획이었는데요. 나머지 학교 70% 정도는 우리가 추가 경정 예산안에 예산을 포함시켜서…"

결국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은 내년 말이나 돼야 모두 교체될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학교 운동장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최재백 / 경기도의원> "이것은 전국적인 현상이고 모든 학교가 해당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학교운동장 관리 기준을 제대로 만들 때가 지금이지 않느냐…"

섣불리 도입한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 때문에 일선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실시간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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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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