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없앤 생선 "급식이 더 맛있어요"

[생생 네트워크]

[앵커]

비린내 나는 수산물 싫어하는 분들 계신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이 특허기술로 비린내를 없앤 고등어 등을 활용한 건강한 수산물 제공하는 급식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신나는 점심시간.

평범해 보이는 메뉴를 보니 고등어, 핫바 등 우리 수산물 제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흔히들 생선은 비린내가 난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서유미 / 부산 데레사여고 2학년> "평소에 어묵이나 생선은 잘 안먹었는데, 오늘 먹은 거는 많이 안 비리고 쫄깃쫄깃해서 맛있었어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청소년들의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려고 비린내를 제거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일부 학교에 시범적으로 공급하게 됐습니다.

핫바와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고등어는 물론 삼치와 오징어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식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급식을 경험한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 조사를 합니다.

<강준석 /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비린내 제거 기술을 개발했고 이 기술을 활용해서 24종의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했습니다. 가공식품을 더욱더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제품명 공모와 시상 등의 이벤트도 실시해 청소년들 사이에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입니다.

건강한 수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청소년들의 건강도 챙기고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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