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비상…농작물 이어 산림까지 초토화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온다습한 날씨로 번식력이 왕성한 외래해충이 급격히 퍼져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방제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창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잎사귀에 벌레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과 경남 밀양에서 첫 발생한 미국선녀벌레입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체를 말라 죽게 하거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합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자 경기도의 피해 면적이 지난해보다 18배나 급증할 만큼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고 있습니다.

<김윤례 / 경기도 화성시> "너무 많다 보니까 방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또 우리도 소독약에 대한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그 방제하는 거를 정부에서 지원을…"

번식력이 워낙 강해 한마리가 보통 100여개의 알을 낳고 잡식성이어서 무엇이든 빨어먹습니다.

과수에만 국한됐던 미국선녀벌레 피해가 산림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내 공원에서도 나무가 말라죽는 등 피해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수원 나무병원 대리> "산 쪽으로 선녀벌레가 심해서 신고나 민원이 들어오면 저희가 즉시 예찰·방제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외래 병해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적기 방제를 촉구했습니다.

<김광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끈끈이 트랩 등을 통해서 사전 방제를 취함과 동시에 전문약재를 이용해서 방제에 철저히 기해야…"

농진청은 외래 병해충이 발생하면 전용약제를 살포하고 병에 걸린 농작물은 즉시 뽑아 제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메이저카지노TV 강창구입니다.

연합메이저카지노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메이저카지노입니다!

ⓒ연합메이저카지노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