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도박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적발…조폭에 30% 배당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들이 개입한 1천억원 규모의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가 적발됐습니다.

조폭과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운영자들은 피라미드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며 수백억원을 챙겼습니다.

김근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덮친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입니다.

컴퓨터 화면에 해외 농구경기 장면이 보이고 바로 옆 모니터에는 회원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건 현황이 쓰여 있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적발된 겁니다.

도박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운영에는 전국 21개 파 조폭 43명이 가담했습니다.

조폭들은 회원 모집책 역할을 하며 SNS를 통해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도박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강상득 /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조직폭력배가 아는 평소 사람이 많고 조직폭력배를 통해서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를 알게 되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가 쉬울 것이고,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주소가 외부에 유출되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폭들은 회원 모집의 대가로 배팅 금액의 3∼5%나 회원들이 잃은 금액의 30%를 배당금 형태로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간 도박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에선 1천억원의 판돈이 오갔고 운영자들은 47억원, 조폭들은 수억원을 챙겼습니다.

조폭들 소개로 이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에 접속한 회원 중에는 한달 사이 6천만원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경찰은 조폭과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 운영자 등 98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도박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를 개설해 운영한 뒤 해외로 도주한 다른 조직폭력배를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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