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학생 제적처리에 물 건너간 사회적 합의 <경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최근 경기도 안산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을 이전하고 안전교육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이룬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이 희생 학생 전원을 제적우리카지노추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어렵게 이뤄낸 합의가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찾아가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 교육감> "(학적정리 등) 다 정리했었어야 하는데 이걸 다 못한 건 학교의 책임도 아니고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하지만, 교육감의 사과에도 유가족들의 분노는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단원고 유가족> "이건 사과가 아니야. 당신들은 아버지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야…"

종교단체의 노력으로 지난 9일 힘겹게 이뤄낸 세월호 관련 사회적 합의가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학교 측이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246명 전원을 지난 1월 12일 자로 제적우리카지노추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유가족들이 지난 9일 밤부터 단원고에서 항의농성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명선 /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상대방의 배려 차원이 아닌 본인 입장에서 본인의 편리성만 주장한 대로 항상 일관되게 업무를 진행하고 우리카지노추천하는 부분이 잘못된거죠."

이 때문에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 10칸을 리모델링해 봄방학이 끝나는 16일부터 사용하려던 학교 측의 계획이 일단 무산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제적처리를 취소하고 학적을 복원할 계획이지만 유가족들의 반발이 거세 어렵게 이뤄낸 사회적 합의가 지켜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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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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