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조작 1천750만원"…60억대 다단계 사기조직 적발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6천800만원 짜리 벤츠 새차를 2천만원도 안되는 돈을 주고 사게해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솔깃한 광고로 60억원대 다단계 사기를 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가격이 6천800만원인 독일제 벤츠 승용차입니다.

다단계조직 대표 50살 김 모 씨 등 5명은 벤츠 차량을 공동구매 한다며 회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최초 회원이 일시불로 1천750만원을 내고 6명을 모집해 7명이 되면 6천800만원짜리 벤츠 차량을 갖게 해준다는 말에 회원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해자> "차를 사려면은 몇년을 고생하고도 잘 못사는데, 일단은 조금 노력해서 차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지역총판까지 뒀고 회원수는 17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들이 낸 돈만 모두 60억원이었지만 벤츠 차량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외제차 수입 딜러와 계약을 맺었다는 광고도 거짓이었습니다.

회원 일부는 큰 손해를 보지 않고 탈퇴했지만 다단계 조직이 투자금을 모두 인출한 탓이 나머지 116명은 투자금 27억원을 날리게 됐습니다.

<김상동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최초에 가입한 사람들 중에 59명은 1인당 5천 800만원씩 지급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홍보를 하기 위한 수단이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그 후 추가가입자들을 가입시키지 못하자 계속적으로 돈을 지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도달한 것입니다."

경찰은 조직 대표 김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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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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