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 참상알린 '무등이왓' 평화 되새기는 유적지로

[생생 네트워크]

[앵커]

많은 사람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제주4·3을 다룬 영화 '지슬'을 기억하시는지요.

영화의 배경이 됐던 서귀포시 '무등이왓'은 주민 100여명이 학살되는 참상이 벌어진 곳입니다.

이곳이 평화를 되새기는 4·3 유적지가 되고 있습니다.

고성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토벌대의 잔인한 학살을 피해 주민들이 동굴로 숨어듭니다.

소설같은 영화의 이야기는 제주 서귀포시의 잃어버린 마을인 '무등이왓'에서 실제 있었던 역사입니다.

무등이왓에는 1948년 겨울부터 토벌대의 학살이 있었습니다.

1년여간 진행된 학살로 주민 100여명이 무참히 희생됐습니다.

해안으로 내려가라는 '소개령'을 단지 듣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15살이었던 신원숙 씨는 현재 83살의 할아버지로 변했습니다.

2년전부터 뇌졸중을 앓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합니다.

신 할아버지를 대신해 동갑내기 아내인 이태숙 할머니가 그날의 참상을 전했습니다.

<이태숙 할머니 / 제주 서귀포시 동광리> "(토벌대가 나오라고 해서)일하다가, 집에 있다가 나가니가, 그 밭이 그대로 있는데 열 몇 사람 다 총살해서 죽였고…"

주민들은 학살을 피해 산간 동굴인 큰넓궤로 들어가 숨어지냈습니다.

좁은 동굴 안에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으나 토벌대에 발각대 대부분이 또 학살됐습니다.

<이태숙 할머니 / 제주 서귀포시 동광리> "그 때 계엄령 때여서 정방폭포로 그 사람들 다 끌고 가 사살해버렸어요."

무등이왓의 잔혹한 역사는 영화 지슬로 알려진 뒤 역사의 교육장인 동광마을 4.3길로 가꿔지고 있습니다.

상생과 평화의 시대를 만들기 위한 미래의 초석이 된 것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추천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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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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