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비닐하우스 안은 벌써 '봄 풍경' <충남>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제 곧 입춘인데 여전히 중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충남 농촌 비닐하우스 안에는 벌써 봄꽃이 찾아왔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화사한 봄 풍경이 펼쳐집니다.
탐스럽게 핀 장미꽃을 한아름 안고 나오는 아낙네는 봄 처녀가 됐습니다.
휘몰아친 한파를 이겨낸 장미가 농부는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상철 / 충남 태안군 태안읍> "11월에는 일조량이 적다 보니까 잿빛 곰팡이나 균이 많았었는데 12월에는 햇빛이 많이 들다 보니까 그런 걱정 없이 꽃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 안은 초록색 물결과 함께 매콤한 달래향으로 가득 찼습니다.
가녀린 뿌리가 다칠까 흙을 털어내는 농부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세척까지 마치고 뽀얀 살을 드러낸 달래는 마치 삼단 같은 머릿결 모양입니다.
<김낙혜 / 충남 태안군 원북면> "겨울에 나오는 채소가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 태안 달래는 겨울에 한창 수확이라 그냥 달래만 있으면 반찬 이것저것 안 찾아도 그냥 좋아요."
달래와 함께 대표 봄나물인 냉이까지 넣고 끓인 된장찌개 한 모금이면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이 살아납니다.
<최영옥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음, 향기가 무지 좋아, 맛있어. 정말 맛있네요. 봄의 향기가 입 안에 가득한 것 같아요."
농촌 들녘에서 봄의 전령사들이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제 곧 입춘인데 여전히 중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충남 농촌 비닐하우스 안에는 벌써 봄꽃이 찾아왔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화사한 봄 풍경이 펼쳐집니다.
탐스럽게 핀 장미꽃을 한아름 안고 나오는 아낙네는 봄 처녀가 됐습니다.
휘몰아친 한파를 이겨낸 장미가 농부는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상철 / 충남 태안군 태안읍> "11월에는 일조량이 적다 보니까 잿빛 곰팡이나 균이 많았었는데 12월에는 햇빛이 많이 들다 보니까 그런 걱정 없이 꽃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 안은 초록색 물결과 함께 매콤한 달래향으로 가득 찼습니다.
가녀린 뿌리가 다칠까 흙을 털어내는 농부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세척까지 마치고 뽀얀 살을 드러낸 달래는 마치 삼단 같은 머릿결 모양입니다.
<김낙혜 / 충남 태안군 원북면> "겨울에 나오는 채소가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 태안 달래는 겨울에 한창 수확이라 그냥 달래만 있으면 반찬 이것저것 안 찾아도 그냥 좋아요."
달래와 함께 대표 봄나물인 냉이까지 넣고 끓인 된장찌개 한 모금이면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이 살아납니다.
<최영옥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음, 향기가 무지 좋아, 맛있어. 정말 맛있네요. 봄의 향기가 입 안에 가득한 것 같아요."
농촌 들녘에서 봄의 전령사들이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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