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로 묶고 폭행 후 방치…작은딸은 학교 안보내 <경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 비정한 엄마는 큰딸을 테이프로 묶고 때렸는데, 다음날 오후 숨질 때까지 방치했습니다.

엄마의 무관심 속에 작은딸도 학교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일곱살 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박 모 씨는 집에서 나온 뒤 함께 구속된 지인, 마흔다섯 살 여성 이 모 씨의 경기도 용인의 방 5개짜리 아파트에서 한동안 지냈습니다.

이 집에서는 박 씨와 이 씨, 그리고 역시 같이 구속된 마흔 두살 여성 백 모 씨 등 3가구의 어른 4명과 아이 6명이 살았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폭행 과정에서 큰딸을 테이프로 묶고 다음날 오후까지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아이를 잡으려면 제대로 잡아라"고 박 씨를 거들기도 했습니다.

큰딸 학대에는 자녀 학습지 교사와 학부모로 만난 이 씨와 백 씨도 가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 아들도 베란다에 기거시키는 등 학대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 등은 큰딸이 숨지자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하기로 하고 시신을 차에 이틀간 싣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암매장한 위치에 대해 이들은 "오래전 일이고 밤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작은딸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교육적 방임을 했습니다.

박 씨는 용인에서 살다가 2015년 충남 천안으로 내려갔으며 찜질방 등에서 일하다 막걸리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박 씨는 공장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했고 작은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습니다.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한 작은딸은 글을 못 쓰는 등 또래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은딸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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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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