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강풍에 많은 눈…일부 도로 통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제주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고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산간 일부 도로는 차량운행이 통제됐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들이 눈이 내린 도로에서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세찬 바람에 체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져 시민은 옷깃을 꽁꽁 여밉니다.

<조성진 / 제주 서귀포시>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갑자기 눈까지 와서 서귀포에서 오는데 버스도 밀리고 길도 미끄러워서 힘들었습니다."

산간은 하얀 눈 세상입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7일 오후 1시까지 3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성판악에는 14cm, 관음사 6.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라산의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주요 산간도로는 빙판길로 변한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다른 지방으로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산간에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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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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