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떼먹고 거액 해외송금한 악덕온라인카지노 콤프 무더기 적발 <경기>

[생생 네트워크]

[기자]

지방세를 내지않은 일부 고액온라인카지노 콤프들이 은행계좌를 이용해 거액을 해외에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국내 은행 온라인카지노 콤프지점을 이용한 건데 적발된 액수만도 무려 400억원이 넘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넉달간 1천만원 이상 고액온라인카지노 콤프 4만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거래내역을 조사했습니다.

국민, 신한 등 국내 10개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거래내역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카지노 콤프 96명이 무려 3천800만달러, 우리돈으로 450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천500만원을 온라인카지노 콤프한 파주시 황모씨는 중국계 은행에 23만 달러를 빼돌렸고 1천100만원을 온라인카지노 콤프한 광주시의 한 회사 대표는 폐업법인을 이용해 인도의 해외은행계좌로 145만 달러를 송금했습니다.

돈이 없어 세금을 내지 못내겠다며 버틴 이들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을 빼돌린 겁니다.

<김종근 /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장> "온라인카지노 콤프의 경우 국내 은행계좌는 압류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으나 해외계좌의 경우 국내에서 압류할 수 없어 이러한 맹점을 이용하여 재산을 해외에 빼돌린..."

경기도는 적발된 외환거래자 가운데 재산은닉 등을 목적으로 고의로 빼돌린 의심자 11명을 형사고발하고 거액을 거래한 법인 14곳의 동산을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나머지에 대해서는 재산조회와 현장징수 등을 통해 온라인카지노 콤프세금을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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