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동계 스포츠가?…해운대의 겨울

[생생 네트워크]

[앵커]

해운대해수욕장에 생긴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케이팅 등 이색 경기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동계스포츠를 보기 힘든 부산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조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빙판 위에서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아름다운 연기를 펼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같은 세계적인 피겨 선수가 꿈인 초등학생도 얼음 위에서 화려한 스케이팅 실력을 뽐냅니다.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벌입니다.

빙상경기가 열린 곳은 다름 아닌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해운대 해변 아이스링크가 개장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빙상 선수들은 부산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이 생긴 것을 반겼습니다.

<김다빈 피겨선수 / 부산 만덕고 1학년> "매일 연습을 실내에서 했는데 밖에서 타보니 새로운 느낌도 있고 국제규격 크기라서 넓고 스케이트 타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고대훈 / 부산시 남구 대연동>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을 텔레비전에서만 봤는데 오늘 실제로 해운대에서 보니 정말 실감나고 재미있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얼음 상태는 좋지 않지만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야외 아이스링크가 생겨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조정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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