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75억 원대 부동산 기부…"결혼 때 약속" <대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래만에 가슴 따뜻한 소식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70대 노부부가 평생 어렵게 모아 장만한 75억 원대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결혼할 때 한 약속이었다고 합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이승웅, 조정자 씨 부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배달이나 막일 등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힘들게 번 돈인 만큼 허투루 쓸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신발은 밑창이 떨어질 때마다 접착제로 수없이 붙여가며 6년째 신고 있고 양말도 몇 번을 기운 것입니다.

<이승웅·조정자 / 부동산 기부 부부> "가다가 술 먹을 돈으로 고기 한 근 사가지고 가면 우리 식구가 다 배불리 먹겠다. 절대 나가서 5천 원짜리 이상은 밥을 안 사드세요."

부부는 평생 아끼는 것이 최고라며 한 푼 두 푼 모아 장만한 건물 3채를 과학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주저 없이 사후 증여 형식으로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카이스트와는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부부의 연을 맺을 때 둘이서 한 사회환원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이승웅 조정자 / 부동산 기부 부부> "좀 더 마음 편안하게 좋은 손녀손주들과 오래 살고 싶네요. 그리고 돈 가지고 계신 분들 자제분들한테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카이스트는 노부부의 뜻을 존중해 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 카이스트에 578억 원을 기부한 고 류근철 박사를 비롯해 노벨상을 꿈꾸는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행복한 기부, 아름다운 동행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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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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