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항거 국민대표회의 선언서 등 첫 공개 <대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늘이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인데요.

이에 맞춰 독립기념관이 기증자료 특별전을 마련했는데 귀중한 독립운동 사료들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민족의 자유를 만회하며 독립을 완성하기를 기도하고 선언하노라.'

1923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민대표회의 선언서 첫 구절입니다.

독립운동 전선을 통합해 광복의 근본 방침을 수립하자는 선언서 원본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 선언서에는 당시 연대 서명했던 독립운동가 125명의 이름도 담겨 있습니다.

중국 내 3개 정당과 미주 6개 독립운동단체가 공동 작성한 한국광복운동단체 온라인카지노 처벌 선언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옥주연 /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 "독립운동의 거의 모든 단체들을 총망라해서 통합이 된 선언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독립운동을 해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자료입니다."

임시정부 파리위원 부가 일제의 문화통치를 비판하며 발간한 뉴스레터와 중국 항일운동의 요람이었던 황푸 군관학교 졸업 기념 단검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 자료는 모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기증한 겁니다.

<이종국 / 자료 기증자> "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보다는 후손들이 보고 순국선열들의 뜻을 좀 더 알았으면…"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독립운동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