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 20대, 광안대교서 '점프'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20대가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피하려고 다리 위에서 투신을 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다고 하는데,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광안대교 한가운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투스카니 차량이 보입니다.

경찰관이 20대 운전자 손모씨에게 음주측정을 하자, 손씨는 경찰관을 뿌리치고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잡고 있던 여경의 손가락을 부러뜨릴 정도로 강하게 뿌리친 뒤 4명의 경찰관이 말릴 새도 없이 순식간에 뛰어내렸습니다.

<김태경 /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장> "술냄새가 좀 나고 차도 사고가 나 있는 상태기 때문에…음주 측정을 하게 됐습니다. 한명은 음주 측정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광안대교 45m 아래는 동트기 전의 시커먼 바다, 바다로 빠졌다면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구사일생 소식이 들렸습니다.

통행 방향별로 위아래 두 개의 큰 판으로 구성된 광안대교 상판에서 뛰어내린 손씨가 다행이 하판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던 것.

상판보다 1∼ 2m가량 더 튀어나와있던 하판이 이 남성을 구한 겁니다.

팔과 다리만 부러진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손씨가 음주를 하고 사고를 낸 뒤, 경찰관에게 단속되자 처벌이 두려워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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