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카지노 바카라 첫눈'…농가 피해·사고 잇따라 <전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어제 함박눈으로 내린 첫눈에 설레셨죠.

서해안 특히 전북 지역은 첫눈으로는 10년 만에 20㎝가 넘는 폭설이 내려 교통사고와 농가 피해가 잇따랐다고 합니다.

김진방 기자입니다.

[기자]

양돈 농가의 축사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움푹 내려앉았습니다.

또 다른 축사의 지붕도 쌓인 눈에 지붕 중간이 축 늘어져 내렸습니다.

전북에 첫눈으로는 10년 만에 카지노 바카라이 내려 20㎝ 넘게 눈이 쌓이면서 농가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선기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축사 주인> "어제 숙소에 있는데 갑자기 우지끈 소리가 나기에 나와봤더니 많은 카지노 바카라로 인해서 축사가, 돼지가 있는 상황에서 그냥 푹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20cm가 넘는 첫눈으로 축사 지붕이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첫 빙판길 운행에 나선 차들은 눈길에 미끄러져 뒤엉키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26일 오후 4시10분쯤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오수IC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지며 차량 스물여섯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임실군 관촌면의 한 도로에서도 관광버스가 멈춰 있는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23cm가 넘는 눈이 내린 임실에는 운암초와 신덕초 등 학교 7곳이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지역의 눈은 그쳤습니다.

<유수복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현재 눈은 대부분 그쳤으며, 우리(전북)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도 해제가 된 상태입니다. 다음주 눈 소식은 4일경으로 구름이 많고 약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수 있으니 폭설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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