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때는 바야흐로…" 제주서 '변사' 공연
[생생 네트워크]
[앵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무성 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공연이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재해석한 공연은 현대를 사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봉 / 변사> "이곳은 경성의 한 주유소, 가스 스테이숑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1934년 경성의 가스 스테이숑에서 일하는 이와 같은 아가씨들을 우리는 가스걸이라고 부른다. 가스걸."
변사의 재치있고 구수한 입담에 관객들은 무성 영화에 빠져듭니다.
이어질 듯 말 듯한 청춘의 인연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애타게 합니다.
1934년 당시 최고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 ‘청춘의 십자로’입니다.
안종화 감독의 이 영화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고경태 / 관객> "우리 것을 복원하고 사랑하고 또 확대 발전시킬 기회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2007년 한국영상자료원이 국내에서 발굴,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2012년에는 정식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재편집 등 공연의 총연출을, 영화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맡았습니다.
<김태용 / 영화감독>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음악과 변사가 함께 해서요. 새로운 예술 형태로 만들어 봤습니다. 무성영화의 옛 것을 보는 재미와 현대적으로 다시 재해석한 극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이번 제주 공연은 제11회 제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생생 네트워크]
[앵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무성 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공연이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재해석한 공연은 현대를 사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봉 / 변사> "이곳은 경성의 한 주유소, 가스 스테이숑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1934년 경성의 가스 스테이숑에서 일하는 이와 같은 아가씨들을 우리는 가스걸이라고 부른다. 가스걸."
변사의 재치있고 구수한 입담에 관객들은 무성 영화에 빠져듭니다.
이어질 듯 말 듯한 청춘의 인연이 보는 이의 가슴을 애타게 합니다.
1934년 당시 최고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 ‘청춘의 십자로’입니다.
안종화 감독의 이 영화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고경태 / 관객> "우리 것을 복원하고 사랑하고 또 확대 발전시킬 기회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2007년 한국영상자료원이 국내에서 발굴, 디지털로 복원했습니다.
2012년에는 정식 문화재로 등록됐습니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재편집 등 공연의 총연출을, 영화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맡았습니다.
<김태용 / 영화감독>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음악과 변사가 함께 해서요. 새로운 예술 형태로 만들어 봤습니다. 무성영화의 옛 것을 보는 재미와 현대적으로 다시 재해석한 극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겁니다."
이번 제주 공연은 제11회 제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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