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줄빳다·문신 체육대회'…크라운파 일망타진

[생생 네트워크]

[앵커]

'문신 체육대회'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인천의 폭력조직이 웃통을 벗고 문신을 보인 채 축구를 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기도 한 것인데요.

이들은 기수별로 내려가며 때리는 일명 '줄빳다'로 후배 조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뒷트렁크의 야구 배트. 이른바 '줄빳다'에 사용된 방망이입니다.

우루루 몰려 어디론가 향하는 조직원들.

인천의 폭력조직인 크라운파로, 경찰은 두목 44살 A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6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천에 있던 나이트클럽에서 이름을 딴 이들은 2009년 8월부터 폭력조직을 운용했습니다.

세 과시를 위해 문신을 드러낸 채 축구대회를 하거나 조직 탈퇴를 막고 기강을 확립한다는 이유로 방망이로 조직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권용석 /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유흥업소에 취업해서 월급을 갈취한다든가 노래방에 가서 술 먹고 조폭임을 과시하면서 폭행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타 조직에 절대 꿀려서는 안 된다' '조직원이 구속되면 밖에서 도와준다'는 행동강령을 만들어 실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제 오토바이 등의 수리비를 허위 청구하거나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료를 챙긴 오토바이 수리업체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오토바이 매매·정비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 씨는 2013년 10월 사고로 들어온 고급 오토바이를 수리하면서 사고와 무관한 부품 교체 견적서를 보험사에 청구해 294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적발된 업주들은 수리비 사기로 183차례에 걸쳐 6억 3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무브 성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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