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있는 금강송'의 고장…경북 영양

[생생 네트워크]

[앵커]

첩첩산중 경북 내륙에서도 영양군은 오지로 꼽히는데요.

알고보면 꼿꼿한 기개를 자랑하는 금강소나무가 자라는 아름다운 숲이 있고 멋진 휴양림이 있다고 합니다.

성연재 기자가 직접 소개합니다.

[기자]

빽빽한 숲 속에 자리한 경북 영양군 검마산 자연휴양림.

깊고 깊은 숲 속에 자리잡고 있어 신선한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가 그만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잡은 야영장.

나무로 된 야외 데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자랑은 최근에 문을 연 검마산 숲속 도서관.

많지 않은 책이지만 어린 친구들의 독서열을 채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민서 / 강원도 동해시> "아빠랑 캠핑을 왔는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영양군 본신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금강소나무와 일반 소나무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금강소나무 전시실'이 있습니다.

일반 소나무는 90년 정도 자라면 이 정도 굵기가 되지만 금강소나무는 200년이 돼야 합니다.

그만큼 단단하고 알차다는 얘기입니다.

구름다리 주변을 비롯해 이곳에 있는 소나무가 모두 금강소나무입니다.

<이상철 / 숲해설가> "이곳은 숭례문에 복원작업할 때 쓰였던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와서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도 하고 금강소나무에 대한 특징도 들으실 수 있고 여름에는 서울보다도 5도씨 이상 차이가 나는 시원한 곳입니다."

이 가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 축제도 좋지만 조용한 시골마을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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