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온라인카지노 벳엔드토토 총책 금고에 현금만 10억 원 <대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찰이 불법 온라인카지노 벳엔드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의 집을 압수수색했더니 금고에 현금만 10억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에 대해 불법 온라인카지노 벳엔드토토 운영조직으로는 처음으로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오피스텔을 경찰이 덮칩니다.

컴퓨터 여러 대가 설치돼 있고 날짜별 베팅액과 배당액 등이 모니터 화면에 가득합니다.

불법 온라인카지노 벳엔드토토 운영 사무실과 조직원들 집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일당 10명을 검거하고 현금 14억 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총책 남모씨 집에서 압수한 금고입니다. 이 금고에는 5만 원짜리 돈뭉치 10억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남씨 일당의 불법 온라인카지노 벳엔드토토 사이트를 찾은 사람은 2천여 명, 베팅 액만은 천 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리 고배율 잭팟을 터뜨려도 건 돈의 3배, 최대 300만 원까지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저히 돈을 딸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배당금을 모두 돌려주고도 45억 원이 고스란히 남씨 일당 손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에 더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 혐의까지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범죄단체 조직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10년 6월까지 가중 처벌할 수 있습니다.

<김선영 /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운영관리총책, 자금관리책, 인출책, 통장모집책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고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기 때문에 이들의 조직 자체가 오직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도박만을 위한 조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5천만 원 이상, 최고 1억 6천만 원까지 돈을 건 57명도 조만간 모두 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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