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갔다 "테트라포드 주의하세요"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피서철 바다를 찾다 보면 방파제 근처에 쌓아둔 구조물 '테트라포드'를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피서철을 맞아 낚시를 하거나 경치를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안가 구조물인 테트라포드 틈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9시 무렵.

30대 남성 두 명이 차례로 추락했습니다.

한 사람은 끝내 숨졌고 다른 남성은 허리를 다쳤습니다.

<김현량 /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추락하게 되면 머리가 부딪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익사할 위험이 있구요. 추락하면서 또 팔, 다리 부상을 입고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되면 과다출혈이나 또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부산에서 테트라포드 사고현장 출동 횟수는 2012년 26건, 2013년 33건, 2014년 32건 등 매달 두 번 이상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최소 중상이다 보니 지난해 사상자 수만 21명이었습니다.

<김현량 /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방파제는 사람들의 접근이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추락의 순간 순간적으로 추락하면 주변 사람들도 추락했는지 눈치 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혼자 왔을 때에는 더욱 그런 위험이 크고요."

이렇게 위험한 구조물이지만 군사시설 등을 제외하고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낚시꾼 등 민원인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탓에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이번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추락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 외에 다른 대책은 없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테트라포드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벳엔드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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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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