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은 '쓰레기와의 전쟁 중'
[생생 네트워크]
[앵커]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휴양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새벽에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때문인데요, 실종된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 축제 개막과 한낮 무더위로 백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며칠 때 이어지는 열대야에 밤에도 피서객이 붐비는 건 마찬가지.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려는 올빼미 피서객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고 피서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는 실종된 양심의 민 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낯 뜨거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이 백사장에 그대로 남아 있고, 곳곳에는 술병이 버려져 이리저리 나뒹굽니다.
심지어 돗자리와 쓰레기를 모두 남기고 몸만 빠져나간 피서객도 있습니다.
전국최대 휴양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질서의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임순애 / 관광객> "부끄럽죠. 당연히 내가(한 건) 아니지만, 한국 시민으로서 진짜 부끄럽죠. 이렇게 버려도 되나 그런 생각이 확 들었어요."
해운대구는 매일 70명을 투입해 청소작업에 나섭니다.
새벽 4시부터 수거된 쓰레기는 100여 포대에 달하고, 무게도 7톤이 넘습니다.
<장현규 / 해운대구청 청소관리팀장> "쓰레기는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함에 배출해 주고 가시면은 쾌적한 해수욕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자체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지만 해마다 무질서 행위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생생 네트워크]
[앵커]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휴양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새벽에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 때문인데요, 실종된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 축제 개막과 한낮 무더위로 백사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며칠 때 이어지는 열대야에 밤에도 피서객이 붐비는 건 마찬가지.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려는 올빼미 피서객의 천국입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고 피서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는 실종된 양심의 민 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낯 뜨거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이 백사장에 그대로 남아 있고, 곳곳에는 술병이 버려져 이리저리 나뒹굽니다.
심지어 돗자리와 쓰레기를 모두 남기고 몸만 빠져나간 피서객도 있습니다.
전국최대 휴양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질서의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임순애 / 관광객> "부끄럽죠. 당연히 내가(한 건) 아니지만, 한국 시민으로서 진짜 부끄럽죠. 이렇게 버려도 되나 그런 생각이 확 들었어요."
해운대구는 매일 70명을 투입해 청소작업에 나섭니다.
새벽 4시부터 수거된 쓰레기는 100여 포대에 달하고, 무게도 7톤이 넘습니다.
<장현규 / 해운대구청 청소관리팀장> "쓰레기는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함에 배출해 주고 가시면은 쾌적한 해수욕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자체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지만 해마다 무질서 행위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