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값 때문에"…판매업주 살해 40대 구속 <전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농기계값 문제로 다투다 대리점 업주를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판매대금 문제로 재판 끝에 패소하자, 술을 마시고 홧김에 그랬다고 합니다.

백도인 기자입니다.

[기자]

농기계 판매 대리점 마당에서 두 남성이 뒤엉켜 몸싸움을 합니다.

엎치락뒤치락하더니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고 몸이 힘없이 늘어집니다.

상대방은 쓰러진 남성의 가슴팍을 발로 차고 나서 비틀거리며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김모씨는 지난 16일 자정쯤 평소 알고 지내던 43살 이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농기계 판매 대금 결제 문제로 민사소송을 벌이다 최근 패소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습니다.

<김00 / 피의자> "재판에서 패소하고 집에 압류딱지가 많이 붙어 있어서 화가 났고 저는 그 사람에 대해 모르는 상태인데 돈을 저한테 원했기 때문에 그것이 더 화가 난 것 같습니다."

피해자 이씨는 가족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김씨는 피해자를 겁주려고 흉기를 준비했으며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두석진 /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계장> "피의자는 범행 후 범행 당시 신었던 신발을 자신의 집 쓰레기 소각장에서 전부 태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총판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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