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병에 카지노 꽁 머니 누가 넣었나…"주민·외부인 모두 수사"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요한 시골 마을회관에 독이 든 음료수를 누가 갖다 놓은 것일까요.

할머니 6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두고 경찰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누가 카지노 꽁 머니를 넣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냉장고에 카지노 꽁 머니가 든 음료수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금식 / 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무게는 양측에 다 두고 있습니다. 마을 바깥도로에서 마을 안쪽으로 약 400~500미터 들어와야 되는 동네고 하니까 기본적으로 동네사람들이 주 포인트로 되어 있지만 외부에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간대니까 전체적으로 다각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지인을 봤다는 주민 진술이 없어 내부 사정을 아는 누군가가 음료수에 카지노 꽁 머니를 넣었을 상황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편 수사당국은 실수로 음료수병에 카지노 꽁 머니가 들어갔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한 카지노 꽁 머니 성분이 원예용 제초제로 확인됨에 따라 마을 주변 농약상 6곳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부검을 통해 사인을 정확히 밝히는 한편 주민 탐문과 마을 입구에 설치된 CC카지노 꽁 머니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준범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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