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의 변신 '업사이클링' 인기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재활용품과 디자인이 만난 '업사이클링' 제품을 들어보셨는지요?

지구를 살리고 소비자의 지갑도 열게 하는 제품 제작 현장으로 김재홍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이 제품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고나 불량 탓에 폐기하던 제품의 원단이 소재입니다.

부산의 한 남성 정장 브랜드는 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신종석 / 디자인 관련 업체 대표> "소비자들이 훨씬 더 제품의 메시지를 쉽게 이해하게 됐고 이것을 통해서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활용품이 아니라 디자이너 손길을 거쳐 다시 태어난 '신상'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홍콩에서 열리는 디자인 대회 출품을 준비할 정도로 향후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황우현 / ○○○○ 경영기획본부장> "폐자원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가방이나 수트케이스 같은 소품들을 만든다는 소식을 전하고 저희가 적극 여기에 참여할 수 있겠다..."

부산의 한 건설업체는 견본주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위한 게 아니라 싱크대 등을 저소득 가정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겁니다.

이처럼 업사이클링 바람이 업계 곳곳에 불고 있습니다.

재활용의 수준을 넘어선 이색 제품들이 일석삼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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