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가 필요해' 가뭄에 물주머니 찬 나무들 <충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가뭄상황이 정말 심각합니다.
대지는 타들어가고 농작물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가로수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지자체가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잇습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증평군의 한 도로.
가로수들이 어깨에 조그마한 물주머니를 착용했습니다.
이 주머니를 통해 물이 조금씩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어느새 땅속으로 물이 스며듭니다.
이를 통해 말라가던 가로수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이른바 점적관수라 불리는 이 방법은 극심한 가뭄으로 가로수가 고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짜낸 방법입니다.
<장재혁 / 증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소나기라든지 일방적인 감수보다는 점적관수를 진행할 경우에 수목 생육이 훨씬 더 원활하게 되기 때문에 점적관수를…"
마치 병원에서 환자에게 링거를 주사하는 것처럼 물주머니를 통해 물을 조금씩 지속해서 공급해 줍니다.
20ℓ의 물이 1∼2일 동안 공급되면서 한꺼번에 물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창환 / 증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이렇게 자루를 이용해 서서히 물을 주는 이유는, 한번에 많이 주면 물이 땅으로 흡수가 안 되고 밖으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물을 주면 100% 땅으로 물이 흡수가 되죠."
증평군은 이 밖에도 급수차를 동원해 2∼3일마다 한 번씩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해 점적관수작업을 다음달까지 지속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가뭄상황이 정말 심각합니다.
대지는 타들어가고 농작물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가로수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지자체가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잇습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증평군의 한 도로.
가로수들이 어깨에 조그마한 물주머니를 착용했습니다.
이 주머니를 통해 물이 조금씩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어느새 땅속으로 물이 스며듭니다.
이를 통해 말라가던 가로수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이른바 점적관수라 불리는 이 방법은 극심한 가뭄으로 가로수가 고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짜낸 방법입니다.
<장재혁 / 증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소나기라든지 일방적인 감수보다는 점적관수를 진행할 경우에 수목 생육이 훨씬 더 원활하게 되기 때문에 점적관수를…"
마치 병원에서 환자에게 링거를 주사하는 것처럼 물주머니를 통해 물을 조금씩 지속해서 공급해 줍니다.
20ℓ의 물이 1∼2일 동안 공급되면서 한꺼번에 물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창환 / 증평군 산림공원사업소> "이렇게 자루를 이용해 서서히 물을 주는 이유는, 한번에 많이 주면 물이 땅으로 흡수가 안 되고 밖으로 흘러나가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물을 주면 100% 땅으로 물이 흡수가 되죠."
증평군은 이 밖에도 급수차를 동원해 2∼3일마다 한 번씩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해 점적관수작업을 다음달까지 지속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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