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마비 역도스타 김병찬씨 춘천서 쓸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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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역도스타 김병찬씨가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홀로 쓸쓸하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20분쯤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역도스타 김병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김씨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3관왕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면서 역도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변변한 수입이 없었던 김씨는 매달 52만5천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어머니와 함께 근근이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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