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리서 부활한 퇴역 함정…함상공원으로 개장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랜 시간 우리 영해를 지키다가 퇴역한 해군 함정이 인천 강화도 해상에 새롭게 터를 잡았습니다.

군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테마 함상공원으로 만들었다는데요.

김상연 기잡니다.

[기자]

34년간 바다를 누비다가 퇴역한 '마산함'이 변함없는 위용을 드러냅니다.

거대한 크기의 함포와 어뢰의 생생한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군함 내부에는 함장실과 조타실·상비 탄약고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김준모 / 인천 부평구 "저 같은 경우는 육군 출신이어서 전함을 타본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나이 들어서 와 가지고 전함까지 타보고 굉장히 좋습니다. 어린아이들한테도 교육상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한국형 호위함인 마산함은 198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 바다를 지켰습니다.

국산 호위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고 다국적 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해상훈련에도 참여했습니다.

퇴역 이후 갈 곳을 잃은 군함은 지자체 관광사업과 만나 대형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강화군은 해군으로부터 마산함을 무상으로 대여받았고 해상 거치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강화 함상공원으로 정식 개장했습니다.

<박정호 / 강화군시설관리공단 공원관리 파트장 "군함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했기 때문에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각종 전투 장비와 해군의 실생활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강화군은 함상공원을 중심으로 외포리 일대에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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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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